너른 가슴을 가진 육백산 (1,244m) 과 초록치마 화사한 이끼폭포---삼척 도계 무건리
산행일시: 2014년 8월 7일 (목요일).날씨; 세우비&흐림. 산행거리: 17.0km 산행시간; 4시간40분
교통편; 새마포산악회. 비용;20,000원
산행코스: 강원대삼척캠퍼스~숲길~육백산~장군목(응봉산갈림길)~1120봉~육백지맥갈림길~폐가(화전민터)~무건리~이끼폭포~임도길~소재말~국시재~석회광산~고사리마을회관
■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노곡면에 위치한 육백산(1244)은 낙동정맥의 분수령인 백병산(1259))에서 태백-호산간 도로인 416번 지방도로를 사이에 두고 북쪽으로 8 km쯤 우뚝 솟아있는 전형적인 육산이다.
육백산 정상에 서면 푸른 동해를 굽어볼 수 있고 둘레에는 해발 천미터가 넘는 봉우리 십여개가 이 산을 호위하고 있다 약 1.5km의 거리를 두고 있는 이 두 산은 배미골, 매바위골, 문의골 등 계곡이 깊고 산세가 울창한 수림을 이루고 있어 특히 단풍시즌에 찾으면 좋을 것이다. 또는 산세가 매우 펑퍼짐하므로 겨울산행지로도 괜챦은 곳이다.
육백산의 고스락은 넓고 평평한데, 산 이름은 고스락의 평평한 넓이가 육백마지기나 된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또 서속(黍粟, 기장과 조) 씨를 육백섬이나 심을 정도로 넓다는 데서 생겨났다고도 한다.
탄광이 생겨나면서 형성된 도시인 도계는 석탄산업합리화 정책으로 광산들이 다 문을 닫은 상태다. 육백산은 석탄산업이 성하기 전 화전민들이 화전을 일궈 농사를 짓던 산이다.지금도 화전민들이 생활하던 그때의 너와집이 육백리 남쪽 신리문이골에 생활용구와 함께 잘 보존돼 중요민속자료 33호로 지정되어 있다.
육백산은 임도가 잘 발달되어 있고 시야가 트여 길을 잃을 염려는 없는 산이다. 경사도 완만해 가족산행, 실버산행지로 적격이다. 야생화, 진달래, 철쭉, 울창한 수림, 단풍, 억새, 낙엽, 갸울철의 풍부한 적설량이 어느 계절,어느 때 찾아도 등반인을 즐겁게 하는 육백마지기 너른 가슴을 지닌 산 다운 곳이 육백산이다.
■삼척 무건리 이끼폭포
육백산(1,241m) 자락 삼척시 도계읍 무건리의 꼭대기 마을인 큰말은 오지마을로 알려진 곳이다. 인적이 뜸한 이곳에 여름철이면 사진작가와 산꾼들이 찾아오는데, 태초의 비경을 간직한 용소굴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용소굴 일대에는 아기자기한 이끼폭포와 검푸른 용소가 강렬한 대조를 이루며 보는 사람의 넋을 빼놓는다.
무건리 이끼폭포는 2009년 8월까지 잠시 개방되었다가 훼손이 심각하여 2009년 8월부터 2012년 8월까지 출입이 금지되었다가 2012년 8월부터 출입금지가 해제되었다.
이끼폭포와 용소를 찾아가는 길은 성황골 따라 오르는 길과 산비탈을 타고 도는 옛길이 있다. 계곡은 길이 없는 험로이므로 오지전문 산꾼들의 몫이고, 일반인들은 안전한 옛길이 좋다. 산행이 시작되는 소재말 마을에서 큰말을 거쳐 용소까지는 약 4km, 1시간 30분쯤 걸린다. 주민들이 다니던 옛길이라 경사가 완만하고 한적하다.
폭포 왼쪽 바위벽에 걸린 고정로프를 타고 조심스럽게 올라서면 또 다른 아름다운 이끼폭포를 만날 수 있다. 약 10m정도 높이에 미끄러운 바위 위를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위험하다. 매년 밧줄에서 떨어져 사고가 발생한다고 한다. 첨벙첨벙 물길을 건너면 높이 10m쯤 되는 아름다운 이끼폭포가 초록 치마를 드리우고 있다. 마법에 홀린 듯 그 화사한 폭포를 향해 다가가는 순간, 왼쪽에서 섬뜩한 냉기가 온몸에 엄습해 온다. 그곳에는 입을 쩍 벌린 검푸른 소가 웅크리고 있다. 폭은 3m쯤 되지만 깊이가 10m는 족히 넘는 그곳이 바로 용소다. 산행은 용소에서 마무리된다. 강원도 지방기념물인 용소굴은 용소 위쪽에 있는데, 그리로 오르는 길이 없다. 용소 앞 계곡에 발을 담그고 있으면 별천지에 잠시 들어온 느낌이다.
육백산(1,244m)은 응봉산(1267m) 사금산(1092m)과 함께 2009.07.12(일) 개인적으로 답사한 산입니다. (산행거리;16.0km 산행시간;약 5시간30분)
그리고 2011.10.23(일), 서울마운틴 클럽따라 “도계~두수골~도화산(928m)~탕건봉(=후령산1044.5m)~삿갓봉(1,025m)~천제봉(1050m)~황조리강원대학교 도계분교캠퍼스”답사때 육백산 자락을 답사했습니다.
당초는 육백산~ 이끼폭포 코스였는데 안내산악회가 취소 되는 바람에 육백산 응봉산 사금산으로 코스변경을 하였고 두 번째도 이끼폭포가 벗어난 탓에 여지껏 이끼폭포를 답사하지 못했습니다.
그후 이끼폭포가 출입통제 된 탓도 있어 가보지 못하다가 마침 새마포 산악회에서 제795차 산행지로 육백산(1,244m)이끼폭포 /강원삼척이 나와 자연스럽게 목요산행으로 참여합니다.
2014. 8.7(목) 07:00 합정역 8번출구 50m LIG빌딩앞에서 새마포산악회 1호차에 탑승합니다. 많은 반가운 얼굴들 뵙습니다. 차는 달려 11;30 산행 들머리 강원대 삼척캠퍼스에 도착 산행 시작합니다. 이번 산행은 육백산보다는 이끼폭포 탐방에 주안점을 두고 산행을 하게 된 산행지라 할수가 있습니다.
A코스: 강원대삼척캠퍼스~숲길~육백산~장군목(응봉산갈림길)~1120봉~육백지맥갈림길~폐가(화전민터)~무건리~이끼폭포~임도길~소재말~국시재~석회광산~고사리(산행거리/시간: 17km/5시간30분)
B코스: 고사리-소재말-이끼폭포 -소재말-국사채--고사리 (산행거리/시간: 10km /4시간30분)
켐퍼스 안으로 차가 들어가 쉽게 산행들머리에 들었는데 정문에서 출입통제 되는 바람에 켐퍼스를 걸어서 약6~7분 걸어 올라 갑니다. 통제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0km 0분[황조리 강원대삼척분교 교정] [황새터](11;30)
등산로 초입은 학교 건물 우측 비포장 임도따라 10여m 가다가 묵밭 우측 가장자리 소로 밟아 올라가면 육백산 등산로 표지판 만난다.(좌측 비탈 능선인 묵밭을끼고 묵밭 우측으로 오른다.) 숲길로 들어서서 완만한 오름길 오른다.[차량용 임도]만나고 ==>화살표 모양의 안내판 따라 <임도 건너> 비탈길 약간 올라간다. [수레길 임도] 만나 우측 수레길로 틀어져 평지길을 계속 이어간다. 약간 오름후 [삼거리]만난다.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능선길=육백지맥을 따라도 되고 )오던 수레길을 직진으로 이어가도 육백산으로 이어진다. 약간 비탈길 수레길 따라 오르니 육백산 직전 [임도3거리]다.[2.0km][45분]
2.0km 55분 [차도수준임도 3거리](12;15)
이정표 (육백산 0.3km/응봉산 2.7km)서있다. 이정표 방향으로 수레길 5분 오르니 육백산이다. [0.3km][5분]
2.3km 50분 [육백산1,241m](12;20)
펑퍼짐한 정상이다. 준과 희 표지판 그리고 육백산 정상 표지판이 나무에 매달려 있었는데 없어지고 커다란 육백산 정상석이 새로히 생겼다. 그리고 낡은 평상2개가 반긴다. 임도 3거리로 Back 내려와 우향 임도 따라 [장군목] 방향 진행한다[1.0km][15분]
3.3km 65분[장군목](12;35)
좌향; 이끼폭포 무건리 핏대봉 방향으로 간다.(cf.1,000m 급산 우측 응봉산1267m과 사금산(1092m향 ) 특별한 특징이 없는 장군목이다. 육백산 안내판이 서있다. 육백지맥 능선길 고집할 필요가 없어 편안하게 좌향 숲길 임도따른다. 숲길 빠져 나와 시야 트이는 차도수준 임도길 진행하다가 우측 능선에서 오는 육백지맥 만나 좌향 능선길 이어간다.(cf 좌측 임도길 계속가면 출발점 강원대학으로 원점회귀 되거나 호랑장터 지나 삿갓봉 도화산향이다. 요 주의~!) 약간의 오름을 극복하고 펑퍼짐한 능선길 따라 숲길 지난다. 드디어 오름길 극복하니 1120봉이다.[3.0km][35분]
6.3km 100분[1120봉](13;10)
국제산악회에서 비닐코팅 1120봉 표지판을 나무에 묶어 두었다. 내림길 내려 능선길 이어가면 약4분후 1105봉 삼각점 봉을 만난다. 오지 상쾌한 숲길을 이어간다. 자연스럽게 방향이 좌측으로 둥굴게 변곡되면서 몇 개의 작은봉을 오르내린다. 작은봉에서 좌향 급경사 길을 내려선다. 경사가 부드러워 지면서 능선길 이어간다. 안부에 내려서고 다시 봉을 올라 능선을 이어간다. 안부다.[2.5km][32분]
8.8km 132분[육백지맥갈림안부](13;42)
직진 육백지맥 따라 앞에 있는 몇 개의 봉을 오르내린후 핏대봉을 다녀 올까 생각하다가 왕복 1시간은 소요될듯 하여 오늘산행은 이끼 폭포가 목적임으로 육백지맥 버리고 좌향 내림길을 내려선다. 절터를 지나 이내 화전민터 페가를 지난다. 숲길이 끝나고 임도에 선다. 이끼폭포 입구 임도다.[2.0km][28분]
10.8km 160분[ 이끼폭포입구 임도](14;10)
임도에서 좌측 소로따라 왕복0.7km 이끼폭포를 구경하러 미끄러운 급경사 내림길을 내려선다. 무건리 이끼폭포는 2009년 8월까지 잠시 개방되었다가 훼손이 심각하여 2009년 8월부터 2012년 8월까지 출입이 금지되었다가 2012년 8월부터 출입금지가 해제되었다.
폭포 왼쪽 바위벽에 걸린 고정로프를 타고 조심스럽게 올라서면 또 다른 아름다운 이끼폭포를 만날 수 있다. 약 10m정도 높이에 미끄러운 바위 위를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위험하다. 매년 밧줄에서 떨어져 사고가 발생한다고 한다. 높이 10m쯤 되는 아름다운 이끼폭포가 초록 치마를 드리우고 있다. 마법에 홀린 듯 그 화사한 폭포를 향해 다가가는 순간, 왼쪽에서 섬뜩한 냉기가 온몸에 엄습해 온다. 그곳에는 입을 쩍 벌린 검푸른 소가 웅크리고 있다. 폭은 3m쯤 되지만 깊이가 10m는 족히 넘는 그곳이 바로 용소다. 30여분 이끼폭포를 즐기고 다시 임도로 돌아온다.[1.4km][45분]
12.2km 205분[이끼폭포입구](14;55)
입구로 돌아 나와 임도길 이어간다. 차마고도 같은 기분이다. 소재말을 지나 국시재를 내려서니 지금도 가동중인 석회광산이다. 비온날인데도 석회광산 분진이 소음과 함께 불쾌감을 준다. 아스팔트 차도따라 내려서니 언덕위에 산기리 마을회관이 있는 곳에 산악회 버스가 기다리고 있어 산행 마감한다. [4.8km][75분]
17.0km 280분[산기리 마을회관](16;10)
우측 개울은 석회광산 때문에 물이 혼탁 합니다. 옷보따리 들고 20m 정도 더 진행하여 다리 건너 민가 앞마당 정자를 지나 이끼폭포에서 내려오는 성황골로 내려가 맑은 물에 알탕 합니다. 너무 물이 차서 1분을 담그기가 힘들 정도 입니다. 길은 없지만 자일 준비하고 성황골을 답사하는 것도 맛이있겠습니다.
차려진 간이 식탁에서 새마포산악회표 찰쌀밥 먹을 만큼 퍼 준비해온 반찬들로 성찬을 즐깁니다. 시원한 막걸리 종이잔 부딪혀 건배 이어 갑니다. 후미들 도착한 18;00까지 산악회에서 제공한 수박도 먹으면서 여유롭게 약2시간 즐깁니다. 18;00 산기리 마을회관을 출발 합정역에 22;20 도착 2/9호선으로 23;00 귀가 합니다.
11;30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를 수위실부터 산행들머리 까지 걷습니다.
수위양반 이유를 알수없는 통제로 6~7분 걸어 교정 우측 공터 비포장 도로 묵밭 끝 산행 들머리에도착합니다. 2호차가 먼저 도착되어 먼저진행 들머리가 좌측 임도를 따르기에 새길인가싶어따라봅니다.
방향이 아니어서 우측으로 허리길 진행 들머리에서 올라오는 길을 만납니다.
육백산 오르는 길은 부드럽습니다. 12;15 임도3거리 이정표(육백산/응봉산)에서 육백산 왕복합니다.
12;19~20 육백산입니다. 옛날에 없던 육중한 정상석이 멋집니다.
육백산 인증사진 입니다.
12;23 임도3거리로 돌아 옵니다.
임도따라오는 세실님을 응원합니다.
이정표 (응봉산/육백산)만나 응봉산 방향 평지길 임도를 진행합니다.
12;35 육백산 등산안내도가 서 있는 장군목입니다. 응봉산은 기 답사한 산이기에 좌향 임도따라 이끼폭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우측 능선 육백지맥을 할 이유가 없어 편안하게 임도에 내려 섭니다. 그리고 임도 따릅니다.
임도에서 조망이 트입니다.
12;45 임도 버리고 육백지맥을 만나 육백지맥을 따릅니다.
13;10 1120m봉에섭니다.
13;14 (약4분후)1105봉 삼각점봉을 통과 합니다.
오지 숲입니다.
숲길입니다.
조망은 없습니다.
애매한 길에서는 선답자들 표지기가 인도해 줍니다. 좌향 급경사 내림길 내려 능선길 이어 갑니다.
13;42 지맥길을 버리고 좌향 무건리 향 내림길을 이어 갑니다.
14;05 절터를 지나면 폐가도 만납니다.
잠시 조망이 터집니다.
조망
조망
조망
칡 넝쿨입니다.
조망입니다.
조망입니다.
조망
이끼폭포가 있는 계곡이 내려다 보입니다.
계곡방향
14;29 이끼 폭포에 내려 섭니다. 약30분간 이끼폭포에 취합니다.
초록치마 이기폭포
화사한 이끼폭포
이끼폭포
이끼폭포
이끼폭포
이끼폭포
이끼폭포
베낭을 두고 픽스로프 잡고 용소로 오릅니다.
이끼폭포
용소는 장관이었습니다.
용소
용소 이끼폭포
용소굴입니다.
용소굴은 올라 갈수가 없습니다.
용
이제 하산길입니다.
큰말농토입니다.
조망입니다.
함께한 일행들 (대단하신 75세 박상규 선배님.그리고 동료 허열사장님) 뒷모습입니다.
석회광구 모습입니다. 공장은 담지 않았습니다.
16;20 산기리 마을 회관 앞에서 산행 마감합니다.
성황골은 통제기간이 있습니다. 2군데 위험한 곳이 있어 자일 준비가 필수라 합니다.
산행지도 입니다.
출처 : 배 창랑과 그 일행 =山君들
글쓴이 : 배창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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