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토) 충북 영동에 위치한 백화산을 다녀왔습니다. 충북 영동군 황간면과 경북 상주시 모동면 경계를 이루는 백화산은 행정구역상으로는 상주시 모동면에 속하나 주 등산로가 주로 영동군 방면에 있어 영동 백화산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백화산의 정상인 한성봉은 일제강점기때 우리나라의 국운을 꺽을 목적으로 금돌성을 포획한다는 뜻에서 일본인들이 백화산 정상인 한성봉을 포성봉으로 이름을 바꿔 불러오던 것을 2007년 중앙지명위원회에서 포성봉에서 원래 이름인 한성봉(漢城峰)으로 되돌려 놓았으나 지형도에는 아직도 포성봉으로 표기되어 있는 것이 많구요...정상에 서면 속리산을 비롯, 황간읍 너머 민주지산과 덕유산의 모습도 조망된다고 하는데... 찾아간 날은 운무로 인해 조망이 나오지 않았습니다...대부분의 산악회에서는 한성봉에서 스릴 만점의 주행봉 칼날능선을 지나고 원점회귀로 내려서는 산행을 하구요.... 저도 그런 계획으로 산행을 시작했는데 중간에 등산화가 말썽을 부려 부들재에서 그만 내려서고 말았습니다... 대신에 반야사를 둘러볼 시간을 가질 수 있었네요...
10 : 15 - 충북 영동 황간면 우매리 백화산주차장에서 산행 출발
10 : 55 - 전망바위 지남
11 : 20 -헬기장 지남
12 : 08 - 백화산 정상(한성봉) 도착
12 : 20 - 능선길에서 점심(35분간)
13 : 43 - 부들재 지남
14 : 03 - 계곡삼거리 지남
14 : 41 - 백화정사 관음상 지남
14 : 53 - 반야사 도착
15 : 08 - 문수전 오름
16 : 05 - 백화산주차장 도착 산행종료함(원점회귀산행)
주차장 - 3.9Km - 한성봉 - 1.7Km - 부들재 - 0.8Km - 계곡삼거리 - 2.1반야사 - 0.6Km - 주차장
오늘 산행 거리는 9.1Km 쯤 되며 점심시간 포함 5시간 50분 걸렸습니다.
산행을 시작한 충북 영동군 황간면 백화산로 백화산주차장입니다... 백화산정상인 한성봉은 참숯가마식당 뒷편으로 저멀리 구름이 덮고 있는 봉우리가 한성봉이구요... 산행들머리는...숯가마식당 옆 도로따라 가다보면...
반야교가 나타나고... 반야교를 건너서는.... 이정표가 가리키는 오른쪽 방향으로 나아가면 되는데...
이 때 주의할 점은 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꺾으면 바로 나타나는 이 계단길이 한성봉 들머리가 아니라는 겁니다... 한성봉으로 오르기 위해서는 오른쪽으로 계속 나아가야 하구요... 이 계단은 주행봉으로 오를 때나 하산할 때 지나는 계단입니다...
등산로는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따라...
백화산에는 둘레길도 있구요...
산행은 백화산 방향으로...
한성봉으로 오르는 산행로는 2가지 길이 있으며...
한성봉 방향으로...
이 곳에서 한성봉 오르는 길을 선택해야합니다... 이정표만 보면 왼쪽 길이 한성봉으로 오르는 주등산로처럼 되어 있는데... 올라본 산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왼쪽길을 택하면 이곳에서 1.5Km 정도는 평평한 계곡길을 걷다가...정상까지 나머지 1.2Km 는 급격한 오름길을 올라야 한다고 하구요... 오른쪽 길을 택하면 처음부터 꾸준히 능선 오름길을 오르게 되는데...반야사를 조망할 수 있는 길이라 하여 저는 오른쪽 길을 택하여(편백숲(한성봉)) 올랐습니다...
편백나무 숲을 지납니다...
편백나무는 이런 특징을 갖고 있구요...
효능은 이러하며...
편백나무 숲을 지나면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됩니다...
한성봉이 3Km 남았네요...
조망이 좋은 곳에서 바라본 반야사와 문수암이며...
조금 당겨서 본 반야사....
조금 당겨서 본 문수암입니다... 그아래 하천은 세조가 목욕했다는 곳이구요...
반야사는 백화산주차장에서 내려 하천따라 700여m 쯤 걸어 들어오거나... 승용차로 올 수 있구요....
한성봉으로 오르는 능선길은 제법 까풀막 바윗길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또 하나의 전망바위에 올랐습니다... 이름없는 이바위를 제가 돌고래바위라 이름을 붙여 주었구요...
한성봉에서 주행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며...
계속 이어지는 바윗길...
헬기장을 지납니다... 출발에서 여기까지 1시간 남짓 결렸네요...
구름이고 있는 봉우리는 주행봉이며...
경북 상주쪽이구요...
산행길은 다소 부드러워졌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험한 구간을 지나면...
갈림길이 나타나고... 능선으로 올라온 길과 계곡에서 치고 올라온 길이 만나 한성봉으로.... 정상에 거의 도착했습니다...
933m 백화산 정상입니다...
정상에는 정상석이 3개 있네요....
하산길은 주행봉으로 방향으로... 한성봉에서 주행봉까지는 3.7Km라 하네요...
제법 경사진 내림길이 이어지지만 위험한 구간은 아니구요...
내려서다 만난 큰바위 옆에서 점심시간을 가졌습니다...
점심 후 계속 내림길을....
조심조심...
내려서던 산행로가 암봉을 지나게 되는데... 이 구간이 다소 힘든 곳입니다...
산행들머리 주차장이 저 아래 조망되구요...
주행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며...
부들재입니다...
원래 산행계획은 주행봉을 찍고 하산할려고 했는데... 몇 번 신지도 않은 다이얼로 조우는 등산화가 말썽을 부려 ... 할 수 없이 부들재에서 하산을 하였구요...
부들재에서 계곡삼거리까지는 내림길이 아주 부드럽게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부들재에서 800m 내려서면 만나는 삼거리입니다...
계곡으로 올라왔다면 이곳부터 급경사 올림길로 한성봉까지 올라야 하는 곳이구요....
내려가는 길은 반야교까지 아주 완만하게 이어집니다...
편백숲으로 이어지는 삼거리를 지나고....
시간이 많이 남아 반야사로 향합니다...
관음상이구요...
능선 안부는 부들재이며....
보호수 소나무를 지나...
반야사로 향합니다...
반야사입니다...
반야사는 이런 절이구요...
반야사에서 200m 거리에 있는 문수전입니다...
문수전은 돌계단으로 오르면 되는데... 세어보니 290계단의 오름길과 30계단의 내림길 끝에 위치하고 있었구요...
문수전에서 바라 본 한성봉이며(멀리 구름이 덮고 있는 봉우리...)
문수전에서 내려서... 세조가 목욕했다는 곳에서 반알탕을 해 보는데...
물이 생각보다 깨끗하지 않았습니다...
반야사로 되돌아 오는 길에 개울 건너 산사면을 바라보니 돌노들이 있었는데... 호랑이 모습을 닮은 너들밭이라 하네요...
반야사에서부터는 차길따라 백운산주차장으로...
일주문을 지나고...
반야교도 지나...
주행봉이 올려다 보이는 백화산주차장에 도착 산행을 종료합니다...
백화산 산행을 마무리하고 귀가길에 잠시 산행버스에서 내려 월류봉을 담아 보았습니다...
월류봉 풍광은 여기에서 ... http://blog.daum.net/cjc5060/8648845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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