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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황석산(1,190m) - 거망산(1,184.0m)

저그노 2014. 2. 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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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산(1,190m) - 거망산(1,184.0m)

 

황석산(黃石山 1,190m)과 거망산(擧網山 1,245m)은 남덕유산 남녘에 솟은 범상치 않은 바위산이다. 거창읍 서쪽 10km 지점 남덕유산에서 남동으로 뻗어내린 산줄기에 솟은 산들이 금원, 기백, 황석, 거망산이다. 산세를 보면 남덕유산에서 이어져 내려온 산줄기가 월봉산을 거쳐 큰목재에 이르러 두 갈래로 갈라지는데 남쪽 끝부분에 걸려있는 산이 황석산이다.

 

이들 산은 해발 1000m가 넘는 산으로 산세가 자못 웅장한데 해발 1190m의 황석산은 함양군 안의의 진산으로 정상은 북봉과 남봉 두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두 봉우리 다 기묘한 형상의 바위봉으로 이루어져있고 산정일대에는 황석산성의 자취가 곳곳에 남아있다.

 

주변에는 수승대의 원학동계곡, 농월정의 심진동계곡, 용추폭포의 용추계곡등 명승지가 줄지어 있으며 용추계곡을 사이에 두고 금원산~기백산 능선과 대칭되게 황석산~거망산 능선이 연결되어 있다. 특히 황석산 정상부근 300m암능을 휘돌아 가는 길은 아슬아슬하다.

 

거망산으로 이어지는 초원 억새밭은 평화롭고 시원하다. 황석산에서 두 시간 안되는 거리에 두 개 봉우리로 이루어진 것이 거망산으로 지도상에 1,184m(측량점)봉에 거망산 표시를 해놓았다. 황석산 남쪽 시구골목에는 길이150m 5단폭포가 있다. 오를수록 폭포경사도가 급해 겨울 빙폭 연습장으로 아주 좋은 곳이다.

 

황석 거망산의 북동편은 유명한 용추계곡으로 금원, 기백산등산 기점이다. 거망산은 말등같이 매끈하면서 넓고 긴 능선에 억새밭이 장관이고 황석산 정상부는 암릉으로 이어지는데 중간에 우뚝솟은 쌍립한 암봉미가 일품인데 설악산 용아릉에 비유 될 정도이다.

 

백두대간 줄기에서 뻗어 내린 네개의 산 기백, 금원, 거망, 황석 가운데 가장 끝자락에 흡사 비수처럼 솟구친 이 봉우리는 덕유산에서도 선명하게 보인다. 가을철에는 거망에서 황석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광활한 억새밭이 장관이며, 금원, 기백산과의 사이에는 그 유명한 용추계곡이 있다. 6.25때 빨치산 여장군 정순덕이 활약했던 곳이 바로 이웃의 거망산이다.

 

황석산성은 함양땅 안의.서하 사람들의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중요한 유적이다. 정유재란 당시 왜군에게 마지막까지 항거하던 이들이 성이 무너지자 죽음을 당하고 부녀자들은 천길 절벽에서 몸을 날려 지금껏 황석산 북쪽 바위 벼랑은 핏빛으로 물들어 있다. 인근의 정자가 유명하며, 특히 농월정, 동호정, 거연정, 군자정 등 경상도의 정자 문화를 대표한다.

 

 

산행 코스는 봉전리 우전마을입구→우전마을→마을 중앙으로 난길을 타고 가다보면 냇가가나온다→약 1시간쯤 걸어오르면 황석산 정상이 보이는 평원지대→(샘터)→북봉까지 약 40여분→북봉 삼거리에서 왼쪽길은 거망산 가는 길 오른쪽으로는 황석산 가는 길이다. 황석산까지는 암봉으로 연결되어있다 (약 30분, 적설기에는 주의 요함)→정상에서 좌측 암봉으로 하산길이 있다→하산하기 시작하여 약 30여분 지나면 두 갈래길에서 능선으로 계속이어지는 길은 안의면 연촌 마을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길은 서하면으로 하산하는 길이다. 두길 모두 뚜렸하여 길잃을 염려는 없다. 하산시간은 약 2시간정도 소요된다.

 

◐ 서하면 우전마을→황석산성 서문→황석산→거망산→용추일주문 (약 6시간)

◐ 용추사일주문→사평분교→거망산 정상→황석산→서하우전 마을 (약 4시간 50분)

◐ 유동마을→965봉→황석산

◐ 연촌마을 입구→(30분)→연촌마을→(1시간)→묘지→(1시간)→황석산 정상→(1시간)→뫼재→(30분)→능선 갈림길→(1시간)→용추사 (약 5시간)

 

망산 산행기점은 황석산→거망산 능선 동쪽 지우천을 따라 최고 관광 명소인용추사로 난 아스팔트 도로변의 탁현 마을이다 이 마을에서 서쪽으로 가는 골을 따라 3km 쯤 오르면 뫼재샘터이다. 황석산 등산로의 들머리는 함양군 서하면의 우전마을이다. 안의에서 함양가는 완행버스를 타고 가다가 봉전리에서 내려 우전마을까지 걸어 올라간다.

 

우전마을 진입로에는 황석산성 안내판이 서 있다. 우전마을까지는 10여분 거리이다. 그 밖에 용추계곡 쪽에서 산내골로 오르거나 연촌에서 오르는 길도 있으나 황석산성을 여유있게 돌아보려면 우전마을을 들머리로 하는 코스가 좋다.

 

 

우전마을 - 황석산성 코스등산로는 우전마을 계곡 오른쪽 길로 5분쯤 올라가서 무덤 있는 데서부터 시작된다.울창한 소나무숲 사이로 난 길을 백여미터 올라가면 무덤이 또 하나 나온다. 소나무숲은 능선으로 올라설 때까지 계속된다. 20분쯤 걸려서 능선에 올라선 후 바위지대를 피해서 왼쪽으로 돌아가는 길이 이어진다.

 

10분쯤 가서 계곡을 건넌다. 비교적 평탄한 길을 걷다보면 바로 샘이 나온다. 바로 길 왼쪽에는 스텐으로 만들어진 황석산성 안내판이 있다. 여기서부터 급경사로 20분쯤 올라치면 능선 안부에 서는데 황석산성에 이르는 능선길과 만나는 지점이다. 능선에 올라서자 바로 밑으로 보이는 계곡은 시구목골이다.

 

우전마을에서 계속 왼쪽으로 난 넓은 길을 따라가면 시구목골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오는 길과 능선 안부에서 만난다. 능선을 따라 비교적 가파른 길을 십분쯤 오르면 바로 황석산성 남문이다.최근 들어 복원한듯 약 3m 높이의 성벽은 이끼하나 없이 깨끗하다. 성 안쪽에는 기와 조각들이 많이 널려 있다.

 

여기서는 황석산 정상이 보인다. 황석산성의 복원된 부분은 약 150m 정도로 그 나머지 부분은 허물어져 가는 성곽 위로 잡목이 잡목이 무성하게 자라 있다. 이 황석산성은 거망산쪽에서 보면 능선을 따라 뻗어있는 윤곽이 뚜렷이 드러난다. 황석산성 안쪽의 계곡이 시구목골인데 또 다른 등산로는 이 계곡을 건너서 황석산 정상에 이른다.

 

그러나 산성을 따라 계속 40분쯤 오르면 성의 북문에 해당되는 곳을 지나 황석산 주릉에 이른다. 여기서 황석산 정상까지는 20분쯤 더 가야한다. 암릉길과 왼쪽으로 돌아가는 길이 있는데 암릉길 오른쪽은 백여미터 이상의 낭떠러지이기 때문에 더러 보조자일이 필요하다.

 

황석산 정상 직전의 안부에는 등산로 표지판과 여러 개의 돌탑이 세워져 있다. 표지판에는 황산 7km, 우전 6km, 거망산5km, 연촌 6km라고 씌어 있다. 황석산 정상인 남봉으로 오르는 가파른 암릉길 초입에는 사오미터 길이의 로프가 매어져 있다. 안부에서 암릉 왼쪽으로 돌아가는 길도 있다.

 

남봉의 동쪽 아래로는 약 150m 정도 길이의 낭떠러지인 피바위가 내려다 보인다. 임진왜란때 황석산성이 왜병들에게 함락되자 몸을 날려 죽은 안의 사람들의 피가 아직도 지워지지 않은채 남아 있다고 전해지는 벼랑이다. 우전마을에서 황석산 정상까지는 휴식시간 포함해서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산내골 코스산내골에서 황석산까지는 3시간 가까이 걸리는 거리다. 들머리는 안의면 상원리, 사평웃삼거리의 탁현마을이다. 낙엽송지대인 계곡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서 15분쯤 가면 채석장에 이른다. 여기서 10분 더 가면 등산로 표지판이 있다.바위샘2km, 사평웃삼거리 1km 라고 씌여 있다.

 

겨울에는 이 부근 샘에서 식수를 준비해야 한다. 등산로 표지판에서 이삼분쯤가면 길 오른쪽에 무덤이 하나 나오고 잣나무와 낙엽송 지대를 지난다. 좀 더 올라가면 과거에 염소 방목을 한 곳인지 계곡일대의 산이 황폐해져 있다. 바위샘까지 40분 걸려서 이르면 표지판이 또 하나 서있다. 주릉의 뫼재까지 1km, 뫼재에서황석산 정상까지 1km 를 알리는 표지판이다. 피바위까지는 500m라고 적혀 있다.

 

바위샘에서 뫼재까지는 가파른 길로 한시간쯤 걸린다. 뫼재에 올라서면 바로 '뫼재샘터' 라는 표지판이 있지만 극심한 겨울 가뭄이라서 그런지 샘은 말라 있다. 뫼재에서 십여분 가량 억새와 잡목이 무성한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헬기장이 나온다. 건너편의 기백산을 보면서 능선길을 40여분 가면 황석산 북봉의 안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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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부산 달팽이산악회(4050)
글쓴이 : 김서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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