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상도 지리산의 빼어난 절경에 비해 하도의 칠현봉 대곡산은 어떨까?
09시 카훼리호의 50여명의 등산객들. 그 중 상도에 하선하고 하도에 하선한 등반객은 단 두명.
코스는 통포-대곡산-칠현봉-망봉-용두봉-읍포-덕동(선착장) 길이는 10여키로.
하선하자 종착지인 통포로 가는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상도 버스기사 아저씨보다 더 인자하신 인상.ㅎㅎㅎ. 이시간 주민들 어디로 정류장 아닌 어디에 내려야 하는지,말하지 않아도 척척 다알고 내려주시는 아저씨,수다스런 아주머니들. 넘 정겹다.
통포. 종착지. 이렇게 시간 맞추어 다시 출발하는 모양이다.
상도 지리망산 경험상. 낮은산이라 결코 얕보았다가는 코부러지는 불상사가.
들머리
들입부터 숨찬 경사도.
별루 카메라 렌즈 맞추고 싶은 경치는 없음.
상도가 눈이 즐겁다면, 하도 코스는 사색, 내지는 몸이 즐거운 코스?
타고 넘어 올라야할 능선인 모양이다. 상도에 비해 그래도 나무그늘이 많아 여름엔 쬐끔 낮겠다는 주관.
외망봉을 타고 내려오니 임도.
다시 타고 오른다. 더운 날씨. 역시 무난하게 생각하다간 부러진다.코.
저거이 칠현봉.
역시 하도 또한 사량도군.
이제부턴 그늘이 없다. 썬크림 바르고 다녀야겠다.
저거이 봉화대? 작살금?
마주 보이는 상도 지리산 능선들.
상도 선착장.
오늘의 전투식량. 먹는건 좋은데 설걷이는 싫어 여지껏 산에서는 사용한적이 없는 코펠,버너. 역쉬 바다나 산이나 라멘 쵝오.
칠현봉 봉우리들
낮고 완만하지만 어찌 이리 관절에 힘이 들어가는지. 어찌 이리도 덥고 땀이 많이 나는지. 힘드네.
어라 덕동보다 읍포가 더 가깝네? 생각해보니 읍포에서 덕동까지 도로를 많이 걸어야 할듯.
2시배가 들어온다.
칠현봉 정상.
카메라 충전불량. 배고프다 아우성이다.ㅠㅠㅠ
잔여 밧데리로 대합실에서 겨우 두어장 찍고, 카메라 다이.
여튼 상도는 눈과 느낌이 있는 코스. 하도는 몸과 마음이 즐거운 코스. 사량도 상도하도 명산. 오적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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