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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흘림골-2 (2011-03-01)

저그노 2011. 7. 25. 22:26

한계령흘림골-여심폭포-등선대-등선폭포-십이폭포-용소폭포-주전골-오색약수

한계령 휴개소에서  양양방향으로 2km 내려오면 흘림골 입구입니다. 

여기서부터 여심폭포까지는 20년동안 묻혀 두었던 자연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등산로를 가로막는 수백년 수령의 전나무, 살아천년 죽어천년을 산다는 거대하고 

기괴한 모양의 주목 들이 등산로 옆에 자라고 있습니다. 

아이 하나가 충분히 들어갈 만큼 큼직한 구멍을 내고도 살고 있는 주목 군락들과 바위마다 붙어

있는 푸른색 이끼는 20년동안 감추고 살았던 모습입니다.

 

지난 1985년 자연휴식년제로 출입이 통재됐던 흘림골은 무려20년 만인 2004년 가을문을 열렀지만

2006년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먄서 2년만에 다시 문을 닫아 걸로 말았다고 합니다.

당시 무지막지하게 쏟아진 물줄기로 흘림골 등산로의 쇠난간은 엿가락처럼 휘어져 나뒹굴었고

뿌리째 뽑혀 떠내려온 나무들이 계곡 이곳저곳에 흉물처럼 걸리면서 아름다움을 뽑내던 자태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고 한다.

수마에 할퀸 상처를 흄물스럽게 드러냈던 흘림골은 지난해 다시 수해복구 공사를 거쳐 등산객 맏을

채비를 마쳤다고 합니다

흘림골은 등선대를 넘어 십이폭포 아래까지를 말하고 용소폭포에서 오색마을까지의 계곡길은 가을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주전골이다

주전이란 용소폭포 입구에 있는 시루떡바위가 마치 엽전을 쌓아 놓은 것처럼 보여서 붙여진 이름이라고하고

옛날 이계곡에서 승려를 가장한 도둑 무리들이 위조 엽전을 만들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전해진다

흘림골이 외설악의 웅장함을 연상케 한다면 주전골은 내설악의 포근함에 더 가까운 모습이다

 

 

 

 

 

 

 

 

 

 

 

 

 

 

 

 

 

 

 

 

 

 

 

 

 

 

 

 

 

 

 

 

 

 

 

 

 

 

 

 

 

 

 

 

 

 

 

 

 

 

출처 : 악돌이의 바우사랑
글쓴이 : 악돌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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