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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문양현 동기생을 현충원에 보내고서(61011)

저그노 2016. 10. 11. 15:46







양현아 과거에 어떻게 되었든간에 요당강 건너 천당가서 마음편한하게 잘 지내려무나.

우리가 사관학교 2중대 2소대에서 같이 생활하던 시절을 회상해본다.

아쉬운것은 엇그제 같은데 벌써 영원히 이별을 고하다니 눈물이 맺힌다.

암튼 마음이 아픈것은 현역시절에야 생존경쟁에서 생활하다보니 그렇다고 치자, 전역하고 사회에 나와서라도

동기생들과 같이 왕래를 하면서, 서로의 경조사에도 한번쯤 다녔었으면 얼마나 좋았겠니.

뭐가 그리 잘났다고 심지어 동기생회비도 한번도 안내고, 결국은 동기생 정회원 자격도 박탈되고 이게 뭐니?

한심한 친구. 암튼 이제부터는 편안하게 잘 지내려무나.

나는 그렇게 살지않으련다.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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