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멋집

[스크랩] 부산맛집/부산시민이 단골인 특미 자연산 100% 싸게 먹는 맛집

저그노 2012. 2. 27. 11:35

할매집

낙동강 하구 최남단에 있는 다대포 인근에는

수려한 사빈해안1을 이룬 다대포해수욕장,

부산의 태종대, 해운대와 더불어 3대(臺) 바다경관이 일품인 몰운대,

세계기네스기록에 등재된 최대 규모인 꿈의 낙조분수, 

아름다운 낙동강 하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미산 전망대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무척 많은 지역이지요^^

 

여기 꼭꼭 숨은 맛집을 찾았습니다

 어장에서 직접 잡은 특미 자연산 100%를

그것도 싼 가격에 먹을 수 있는 집

부산시민의 오랜 단골집인데

  현지인의 추천으로 소개합니다

 

 

 

 

 어장에서 직접 잡아와 판매하는 자연산 100% 잡어회

양이 넘쳐 흘러요^^ 

 

 

 

 

 시간적 여유가 많으면 편안하게 앉아서 노닥거리고

여러 가지의 메뉴를 골라서 먹겠지만 한정된 시간인지라

제일 빨리 된다는 자연산 잡어회를 주문했어요

 

장어 해장국밥은 아침 7시부터 영업한다네요

윤중은 이 집을 찜을 해뒀다^^

 

 

 

 

 잡어회를 먹는데도 이렇게 밑반찬이 나옵니다

여기에서 제일 중요한 건

왼쪽의 쌈장인데요

토종의 재래식 된장과 청양고추를 잘게 썰고 마늘 다짐 그리고

참기름을 넣고 깨소금을 뿌렸네요

 

휘휘 잘 섞어서 잡어회를 찍어 먹는 한국식 횟감용 소스이지요

고급 회를 고추냉이하고 간장에 찍어서 먹어도 좋지만, 별미랍니다

 

 

 

 

 주문한 자연산 회가 식탁에 도착할 때까지 우선 먹으라고 줍니다

바로 따뜻한 부추전이기에 이 또한

술안주로 아주 좋더군요

 

 남성네 주당들이여!!!

남자의 양기를 세운다는 뜻의 기양초(起陽草),

장복하면 오줌 줄기가 벽을 뚫는다고 파벽초(破壁草),

과붓집 담을 넘을 정도로 힘이 생긴다는 월담초(越譚草) 등

부추에 대하여 전해오는 이야기가 많지요

 

눈에 보이면 배가 불러도 많이 먹는 게 최고야 ㅋㄷㅋㄷ

 

 

 

 

 우와~~

문어숙회다

탱글탱글하게 살아 있는 문어를 들어오면서 보았는데요

다른 손님이 주문했지만 조금을 맛보라고 서비스로 준다고 하면서ㅎㅎㅎ

문어는 경상도 지방에서는 잔칫상이나 제사상에 오를 만큼

귀한 대접을 받는 그야말로 양반 고기잖아요

 

냉동이 아니고 싱싱한 문어를 바로 데쳐서 먹으면

쫀득하고 담백한 맛과 씹을수록 감칠맛을

느끼기에 충분한 음식입니다

 

초장이나 기름소금에 찍어서 먹어봐요 

술안주에 너무 잘 어울립니다

 

 

 

 

 

 어장에서 직접 잡아와 판매한다는 특미 자연산 100% 잡어회인데요

우리가 흔히 보고 먹는 노래미(놀래미), 게르치,

뽈라구(볼락), 도다리, 우럭 등 작은 고기가 섞였다네요

 

 일식집에서 먹을 때와 같이 멋진 데코레이션은 아니지만

별 모양 없이 소박하면서 접시에 수북이 쌓은 모습이 더 정감이 갑니다

가격은 35,000원

 

 

 

쌈 문화가 발달한 우리나라이지만 막장만을 찍어서 먹어봅니다

씹을수록 차지고 쫀득한 맛

더 미사여구를 동원한 말과 글이 필요 없다

빈 술병만 늘어날 뿐이다

 

 

 

 

다대포해수욕장 횟집 골목 끝 몰운대공원 입구 바닷가

 할매집

부산시 사하구 다대동 468

051) 263-2801

 

 

 

  1. 모래가 많이 퇴적한 해안 지형. 파도의 작용에 의하여 바닷가에 형성되며, 이 뒤로는 해안 사구가 나타난다. [본문으로]
출처 : 윤중의 맛 & 멋
글쓴이 : 윤 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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